EPL 구단주·피렌체 왕자도 “한국발 혁신 지원”
혁신 기술과 비전을 갖춘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발판이 될 ‘코리아 콘퍼런스(대표 제니 주)’가 오는 8월 16~17일 LA에서 열린다. 지난해 4월 출범한 코리아 콘퍼런스는 다양한 분야에 걸친 한국 스타트업 고유의 K브랜드를 미국 주류에 선보여 글로벌 대기업·벤처캐피털의 투자 유치를 돕기 위한 연례 행사다. 본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독 미디어 후원사로 참여한다. 올해 행사는 개막일인 16일 VIP 만찬과 둘째 날 17일 본 행사로 나눠 열린다. 이틀 모두 초대자에 한해 참가할 수 있다. VIP 만찬은 마리나델레이 항구의 ‘판타시원(FantaSea One)’ 요트에서 스타트업 대표, 투자자 등 사전에 초청된 VIP 100명이 참석한다. 이튿날 본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윌셔 호텔’에서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투자자, 자문위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 코리아 콘퍼런스를 통해 주류 무대에 데뷔하게 될 한국 스타트업 업체는 혁신 기술, 경영 철학, 기업 문화, 수익구조 등 다양한 기준으로 10개사를 엄선했다. 인공지능(AI) 개발사 ‘마인드AI’, 극장 운영 및 멀티플렉스 솔루션 업체 ‘RNR’, 한국적 NFT(대체불가토큰) 아트 라이선스 업체 ‘아트인모션’ 등이 대표적인 업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거물들이 자문위원으로 합류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구단의 호세 펠리시아노 구단주, 우주항공업계 전문 글로벌 투자사 ‘오디세이’의 제이슨 코웨트 공동창업자, 글로벌 최상위 부유층을 위한 최고급 멤버십인 ‘이든 클럽’의 톰 로런스 회장, 이탈리아 피렌체를 대표하는 메디치 가문의 로렌조 메디치 왕자, 전 세계 44곳 지사를 둔 다국적 대형 로펌 ‘그린버그 트라우리그’의 마크 켈슨 미서부지사 회장, 글로벌 경영 컨설팅 업체 ‘알바레스 앤 마샬’의 휴 힐튼 공동창업자, 인도네시아 국민 기업 ‘리포 그룹’의 마이클 리야디 고문, 이스라엘의 글로벌 벤처캐피탈 요즈마그룹의 아시아총괄 이원재 대표 등 한자리에서 보기 어려운 글로벌 리더들이다. 이들은 한국 스타트업 업체의 투자 및 로컬 파트너 연결을 도와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코리아 콘퍼런스는 30년 경력의 투자금융 전문가인 제니 주 대표가 지난해 창립했다. UBS, 모건스탠리, JP모건 등을 거친 주 대표는 세계 최상위층 가문의 자산을 관리하는 ‘보어스 클럽(Boar’s Club)'의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이기도 하다. 주 대표는 “지난해 출범식의 주제가 '블루오션으로의 출항(Sail away with us to the blue ocean)'이었다. 한국발 혁신 기술이 코리아 콘퍼런스라는 배를 타고 주류로 대항해를 시작한다는 의미”라며 “사실상 제 1회 행사가 될 올해 코리아 콘퍼런스를 통해 K브랜드의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성공 가능성을 확인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한국발 코리아 콘퍼런스 글로벌 투자사 구단주 우주항공업계